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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isy rs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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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4/13 00:07


그녀와 그의 감정을 잘 따라갈 수가 없었다.
누구는 4번이나 다시보고 매번 퉁퉁 부은 눈으로 극장을 나왔다는데 나는 몰입이 되지 않았다.

그렇게 답답하고 고집스럽고 일방적으로 끝낼 수 있는 사랑 따위...흥...
이런 삐딱한 마음이랄까.
(이동진 기자의 글처럼 사실 이 영화는 멜로영화가 아니다.)

언젠가부터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(나이 차이라던가 난치병이라던가)에 안타까워하는 것보다,
그럴싸한 사랑이야기에서 해법을 찾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가고 있다.
나라는 사람....참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구나 싶다.

죽도록 지키고 싶어하는 비밀...
나를 비참하고 작게 만드는 비밀에 대한 마음은 알 것 같다.
그런데 그 비밀이 나를 해친다면 그 때는 지키기를 포기해야 하는 거겠지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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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4/05 23:11
남산으로 봄나들이 다녀오는 길에...
케이블카 타는 곳 앞에서 발견한 통통한 백구 한 마리.

케이블카 정류소 앞 가게집에서 사는 놈인 듯하다.

새끼라도 가진 걸까?
그런거라면 놀려서 미안해~



*
사람을 볼 때 마음을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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